최근 신화사와 상하이증권보는 LEAD 그룹 왕옌칭 회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왕 회장은 기술 혁신이 LEAD가 시장 사이클을 넘어서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며, 기업은 가치 창출의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무의미한 경쟁과 과열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정한 경쟁력은 내부 역량에서 나오며, 기술 혁신, 품질 향상, 가치 발굴에 집중함으로써 산업 전체가 고품질 성장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단독 인터뷰 전문이다.
한 사람으로서 엔지니어, 용접공, 전기기사까지 여러 직무를 겸하던 시절에서, 이제 수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그룹을 이끄는 LEAD 왕옌칭 회장은 한때 풋풋한 창업가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리더로 변모했다. 하지만 회사 생산 현장에서 그는 여전히 가장 앞장서는 '제1의 엔지니어'로 남아 있다. 장비 설계의 세부 사항, 조립 정밀도, 프로그램 작성, 운전 조정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긴다.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면 그는 직접 현장에 나가 기술팀과 함께 땀 흘리며 문제를 해결한다.
뼈 속까지 스민 기술 혁신 DNA를 바탕으로, 왕옌칭 회장과 그의 창업 팀은 끊임없이 한계를 돌파해왔다: 무석(无锡)의 허름한 작은 창고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에 사업을 펼치게 되었으며, 처음의 '무석(无锡) LEAD 커패시터 장비 공장'에서 시가총액 1000억 위안을 돌파한 지능형 장비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LEAD의 성장 궤적은 바로 이 기술형 기업가의 실천과 혁신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증거다.
1990년대에 등장한 기업가인 왕옌칭 회장은 항상 내성적이지만 단단한 의지, 실천 속에 숨은 집념으로 기억된다. 작은 공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LEAD를 이끈 그는 무석(无锡)의 평범한 농가 출신이다. “결혼할 당시, 제대로 된 반지 한 개조차 살 수 없었다”고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왕옌칭 회장은 상하이증권보 기자에게 회고했다.
바로 이러한 소박함이 왕옌칭 회장 에게 “실천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근본적 색채를 심어주었고, 뼛속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끈기를 새겼다. 당시, 파나소닉은 자사 장비 공장의 생산능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LEAD에 사실상 까다로운 요구를 제시했다. 새로 개발된 동력 배터리 원형 권취기의 효율은 분당 30개(30PPM)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파나소닉 자사 최고급 장비도 26PPM에 불과했다”라고 왕 회장은 지금도 그 도전의 무게를 기억한다.
극한 과제 앞에서도 왕옌칭 회장 은 주저하지 않았다. “이건 단순한 주문이 아니라, 회사의 고급 제조 역량을 검증받는 기회이자 인정”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LEAD는 30PPM 기준을 충족하는 권취기를 예정대로 납품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전 세계 동종 장비의 효율 기록까지 한 번에 경신했다.
기술을 향한 추구에서, 왕옌칭 회장과 LEAD 연구개발팀은 단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다. 최근 몇 년간 리튬 배터리 산업은 수요 초과에서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시장 재편을 경험했다. 산업 사이클의 변화 속에서, 신기술 수용은 각 제조사가 난관을 돌파하는 핵심 전략이 되었고, 고체 배터리 기술은 다방면에서 주목받으며 산업계가 경쟁적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LEAD는 글로벌 선도 배터리 제조사에 다수의 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번 장비에는 복합 전사 장비와 고속 적층 장비가 포함돼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왕옌칭 회장은 기자에게 “이번 납품은 LEAD의 최근 중요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고체 배터리 산업화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글로벌 최상위 배터리 기업에 제공한 것은 단순한 장비 몇 대가 아니라, 주요 고객 검증을 거친, 라인 전체 납품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는 LEAD가 고체 배터리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기술 개발 단계에서 상업화 단계로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고체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왕옌칭 회장의 깊이 있는 기술 이해와 트렌드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있다. 왕회장은 기자에게 “고체 배터리는 산업 전반에 혁신적 도전이지만, LEAD처럼 미리 준비하고 핵심 기술 전반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최적의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LEAD의 기술적 강점에 대해 왕옌칭 회장은 “우리는 고체 배터리 분야에 일찍부터 진출했고, 현재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 전 스택 자체 개발’과 ‘공정 전체 라인 연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혁신적인 건식 전극과 고체 전해질막 제조부터 핵심적인 적층 및 봉합 공정, 그리고 후공정인 화성 및 성용량 공정에 이르기까지,100% 자사 지식재산권 기반의 풀 라인 기술 매트릭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글로벌 선도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신생 전기차 기업에 대량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LEAD는 국내외 에너지 저장(ESS) 산업의 폭발적 성장 기회도 예리하게 포착해, 최근 몇 년간 ESS 사업을 전략적 핵심으로 설정했다.
왕옌칭 회장에 따르면, LEAD는 현재 전지 제조, 모듈/PACK, 충·방전 테스트, 컨테이너형 ESS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전 밸류체인 솔루션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LEAD가 수행한 ESS 장비 주문 누적량은 300GWh를 초과했다.
전지 제조와 ESS 컨테이너 시스템 통합 분야 모두에서 LEAD는 탄탄한 기술 장벽을 구축했다. 방형 314Ah/587Ah ESS 전지 생산 라인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 널리 적용 중이며, 단일 라인 연간 생산 능력은 6GWh에 달한다. 동시에 600Ah 이상 대용량 ESS 솔루션도 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대형 ESS 시스템 분야에서는 업계 최초의 전자동 ESS 컨테이너 스마트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LEAD는 고체 배터리, 에너지 저장(ESS) 등 신흥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리튬 전지 영역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태양광 분야의 TOPCon·BC 등 N형 기술에서도 항상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 왕옌칭 회장은 “모든 기술 혁신은 새로운 장비 수요의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술 물결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집요하게 쫓는 자세가 LEAD에 산업 주기를 넘어서는 자신감과 추진력을 부여했다. 왕옌칭 회장은 현재의 시장 조정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뒤처진 생산능력의 정리를 가속화할 뿐 아니라, 고객이 고품질·고효율·고기술 생산 라인을 요구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현재의 과잉 생산은 본질적으로 구조적 불균형이다. 저단가·비효율 생산능력 과잉과 고급·우수 생산능력 부족이 공존하고 있다.”
왕옌칭 회장은 “산업의 주기적 조정은 어떤 고속 성장 산업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별과 바다처럼 광활해, 진정한 실력과 기술, 가치를 가진 기업이라면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을 견인할 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 또한 최근 LEAD의 핵심 축이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LEAD는 해외 사업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왕옌칭 회장은 “우리는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등지에 성숙한 현지화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 몇 년간 해외 사업의 강력한 성장세는 단일 시장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상쇄했다. 앞으로 LEAD의 해외 매출 비중 목표는 50%다”라고 설명했다.
심화·협력·확장·정착. 이 네 가지 키워드가 LEAD의 해외 전략을 명확하게 그려낸다. 핵심 시장 심화,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신흥 시장 확장, 그리고 다문화 융합 속의 정착이다.
유럽과 북미 등 전통 핵심 시장에서 LEAD는 단순한 ‘진출’을 넘어 ‘융합’으로 전환하고 있다. 독일 해외 본사와 유럽 기술 역량 센터 구축을 넘어, 현지화 팀을 확대하고 지역 공급망을 구축하며 서비스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한다. 동시에 독일과 미국 등 기술 선진지에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하거나 확장하여 글로벌 최고 인재를 유치하고, 선도 고객과 함께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한편 LEAD는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의 잠재력을 민첩하게 포착해 말레이시아, 터키 등에 지사를 설립했다. 왕옌칭 회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제화 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LEAD 플랫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혁신이라는 내생적 동력과 글로벌화라는 외연적 긴장이 맞물리며, LEAD는 안정적인 자세로 산업 주기를 넘어가고 있다. 현재의 주기적 조정을 두고 그는 이를 “거센 파도가 모래를 걸러내며 합리성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정의했다. 왕옌칭 회장은 “기업은 본질적 가치 창출로 돌아가야 하며, ‘무의미한 내적 경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진정한 경쟁력은 내부 역량에서 비롯된다. 동종 업계에 기술 혁신, 품질 향상, 가치 창출에 집중해 독자적인 ‘해자’를 구축할 것을 권고한다. 그래야만 산업이 ‘야생 성장’에서 ‘고품질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